인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다. 일본을 제치고 순식간에 전 세계 3위 시장 자리를 꿰찼다. 성장속도 역시 글로벌 평균 성장세보다 네 배나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터지애널리틱스(SA)는 26일(현지시간) 리포트를 통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1분기 동안 163%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은 86%, 일본은 24%, 미국은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평균은 39%였다.
인도는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미국, 중국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안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06/27/OGyOpidRlOnQ5rvpSBtG.jpg)
최근 인도에서는 스마트폰 바람이 불어 닥치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 중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SA는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도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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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득을 얻는 것은 현지 기업들이다. 마이크로맥스, 카르본, 스파이스 등 인도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평균 200~500%씩 스마트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안드로이드폰 마이크로밴더 중 하나인 레몬모바일의 경우 매출이 연간 1천%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씨넷은 “인도는 이제 전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이라며 “빅 마켓인 중국, 일본,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