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돌 효과를 극대화한 새 물리 엔진이 등장했다. 게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의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27일 게임스파크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신생 개발사 BeamNG가 개발한 실시간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에 대한 데모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8편으로 나눠 제공했으며, 자동차가 절벽을 굴러 내려가는 장면과 충돌 및 운전 모습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냈다.
또한 이 영상에는 해당 엔진에 적용된 중력 가속도, 원심력 등의 효과를 직접 엿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자동차의 부위 파손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엔진은 기존 게임 엔진과 OS에 의존하지 않아도 독립된 개발 플랫폼으로 다양한 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BeamNG의 물리 엔진은 가상현실 게임기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응한다.
그렇다면 해당 엔진이 각 게임사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게임 엔진이 각 게임 개발사의 공통 관심사란 점에선 긍정적이다. 이는 어떤 게임 엔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과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게임 엔진 개발과 노하우 등이 공유되는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도 활성화된 상태. 대표적으로는 ‘게임테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게임테크는 언리얼, 하복 등 다양한 게임 엔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 건설 학동 회관에서 열린다.
한 외신은 “BeamNG이 개발한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의 상용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자동차 충돌 뿐 아닌 다양한 부분에서 해당 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게임사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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