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무선 전용회선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13/06/03 14:31

정윤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SK텔레콤, 시스코코리아와 SK남산빌딩에서 ‘기업용 무선 라우터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의 매니지드 서비스와 SK텔레콤의 3G 전국망, 시스코코리아의 기업용 3G 라우터(제품명 ISR G2)가 결합한 유무선 결합 서비스다. 고객사측 라우터에서 무선으로 SK텔레콤의 기지국으로 접속하는 무선 전용회선 서비스다.

서비스 속도는 안정적일 때 2Mbps, 최대 7Mbps다. SK브로드밴드는 백업용 전용회선이나 저속급 전용회선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시스코 라우터 사용고객이라면 추가 구축이나 라우터 교체 없이 기존 라우터에 3G망 접속 모듈의 탑재만으로 서비스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사가 유선 전용회선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무선 전용회선으로 백업회선이나 카드결재, 금융 ATM기기 등을 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한 달간 준비 및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내달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이달 초 SK텔레콤 및 시스코코리아와 함께 150여 고객사를 초청해 서비스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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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익 SK브로드밴드 ICT사업본부장은 “해당 제휴는 3사의 역량이 결집돼 나온 솔루션인 만큼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카드결재 및 금융권 ATM기 등 데이터 사용량이 비교적 적은 기업의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나아가 유무선 통합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철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의 기업용 라우터 서비스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로 적용되고 그 효과가 입증된 서비스”라며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