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들의 중학교 부정입학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30일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제 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저는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 크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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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아들은 올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로 영훈국제중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입학 논란이 일었다. 국제중학교 입학전형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경제적 배려 대상', 한부모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구분된다.
이들 배려대상자는 국제중 입학시 최종 선발 과정에서 추첨을 거치지 않고 합격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9년 당시 배우자였던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