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 완봉승을 거두자 평소 다른 목소리를 내던 누리꾼들도 한 목소리로 축하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㉖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 2개를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6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LA 다저스는 5회 루이스 크루즈의 2점 홈런, 6회 AJ 엘리스의 1타점을 보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113개의 공을 던져 삼진 7개를 잡아냈다. 특히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아 이번 완봉승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 역시 3.3에서 2.8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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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찬호는 17년 간 3번의 완봉승을 거뒀으며, 류현진은 한국에서 7시즌을 뛰며 8번의 완봉승과 27번의 완투 기록을 갖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현진아 자랑스럽다”, “올해 20승 가겠구나 류뚱”, “절정의 피칭이었다”, “한국의 아들” 등 기쁨에 찬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오늘의유머’(오유) 등의 서로 다른 성향의 사이트 이용자들 대부분도 류현진 선수의 첫 완봉승에 갈채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