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줄 끊겨...누리꾼 '분노'

사회입력 :2013/05/19 13:20

온라인이슈팀 기자

서울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유로번지점프’ 줄이 끊기면서 탑승중인 어린이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라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 광진소방서는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유로번지점프를 타던 구모양(7)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유로번지점프는 자일을 몸에 매단 채 트램펄린 위에 반복해 떨어지는 놀이기구로 구양을 묶은 자일이 끊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어린이대공원 측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20여분 동안 다른 기구에 어린이들을 태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기구에 탑승한 어린이들은 헬멧 등 보호장구도 없이 탑승,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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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누리꾼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람을 태운 서울 어린이대공원 관리자들을 문책해야한다” “안전 개념까지 땅에 떨어진 것 아니냐” “아이가 크게 안 다쳐 그나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린이대공원은 사고 직후인 다음 날 모든 놀이기구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당분간 유로번지점프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