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엑스페리아를 버리고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을 가동할 전망이다.
美 씨넷은 소니가 올해 가을 시즌에 ‘소니 i1’이라는 이름을 가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히라이 카즈오 회장 취임 이후 내세운 ‘원 소니’ 전략에 따라 에릭슨과 완전히 결별하고 소니만의 스마트폰을 내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코드명 ‘호나미’로 알려진 이 신제품은 엑스페리아Z의 후속작으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80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2GB 램 메모리, 3천mAh 배터리 등이 장착된다. 또한 카메라는 1천600만 혹은 2천만화소 CMOS 센서와 칼자이즈 렌즈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이 탑재되며 소니만의 커스텀UI가 탑재된다. 또한 방습, 방진 기능과 32GB 내장 메모리가 제공되며 4G LTE,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등 플래그십 제품에 맞게 모든 면에서 최고의 사양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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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소니 i1'의 외장은 유리와 금속 그리고 부분별로 카본 섬유가 사용될 것이며, 이미지 프로세싱은 소니 TV에 탑재된 X-리얼리티과 동급의 엔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i1'의 출시는 늦은 여름이나 초 가을 정도로 예상되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가전 전시회 IFA2013에서 최초 공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