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까지 팔아치운 소니, 5년 만에 흑자 성공

일반입력 :2013/05/09 17:29    수정: 2013/05/09 17:54

김희연 기자

소니가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니는 8일(현지시간) 지난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매출액 6조8천9억엔, 영업이익 2천301억엔, 순이익 430억3천4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4.7% 늘어난 수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소니는 지난해 자사가 보유한 주식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본사 건물 등을 매각해 약 20억달러 이익을 발생시킨 바 있다.

소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로 매출 7조5천억엔, 영업이익 2천300억엔, 순이익 500억엔을 예상했다.

소니는 지난 회계연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천300만대로 이번 회계연도에는 4천400대를 판매목표로 잡았으며 카메라는 1천700만대를 팔았으며 1천3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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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니는 TV부문에서 지난 회계연도 696억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에 모바일 사업과 TV사업에서 선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