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타이젠 기반으로 바꿔주는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17일 인프라웨어 자회사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는 안드로이드앱을 타이젠앱으로 변환해주는 '폴라리스앱제네레이터(PAG)를 소개했다.
PAG는 안드로이드 앱을 타이젠 모바일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기술이다. 지난달 미국 게임컨퍼런스 GDC2013 현장에서 셀바스의 이름으로 먼저 공개됐다. 셀바스는 인프라웨어 게임퍼블리싱부문 자회사조이모아와 게임개발부문 관계사 인프라웨어게임즈가 합병해 지난 2월 출범한 모바일게임업체다.
인프라웨어는 PAG를 통해 타이젠앱을 만드는 개발사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중이다. 과거 GDC2013 현장에서는 시연만 가능했던 기술을 이제 각 앱개발사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도입사례를 확보한 건 아니다. 비즈니스모델(BM)도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다.
회사는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컨퍼런스에서 PAG와 함께 타이젠앱퍼블리싱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타이젠앱퍼블리싱서비스는 게임개발업체와 협력해 타이젠OS에 맞게 게임을 변환하고 퍼블리싱하는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안드로이드게임과 앱을 만들던 업체들이 타이젠 기반 앱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회사쪽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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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인프라웨어가 자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모바일OS 생태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프라웨어계열 셀바스의 모바일게임 글로벌퍼블리싱 역량이 더해져 기존 게임개발사들의 타이젠OS 시장 진입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타이젠 기반 단말기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