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2000에 제 3의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 공개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곧 출시를 앞 둔 보급형 미러리스 신제품 ‘NX2000’이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를 통해 세부 사양도 함께 공개됐다.
NX2000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바 있는 ‘NX1000’의 후속모델로 2천30만화소 CMOS 이미지센서를 채택하고 있으며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이 카메라는 타이젠OS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타이젠OS는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OS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물론 타이젠은 실제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OS는 아니다. 단지 리눅스 기반의 소스코드 개발이나 안정화, 로드맵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가장 큰 회원사 가운데 하나가 삼성전자와 인텔이다.
외신들은 그 동안 스마트카메라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 OS 중심의 제품이 주로 출시된 가운데 타이젠 OS탑재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소니 Vs 니콘, 미러리스 비교 분석했더니...2013.04.16
- 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NX300' 출시2013.04.16
-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1100' 사진 유출2013.04.16
- 베스트셀링 카메라..."올해도 미러리스"2013.04.16
현재 삼성전자가 NX2000을 정확히 언제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늦어도 오는 4월말이나 5월초에는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젠OS는 스마트폰을 겨냥한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일단 스마트폰에서 안정화가 선행된 후 다른 제품으로 옮겨 갈 것이라며 이러한 전망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