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석달만에 귀국, 첫 마디가...

일반입력 :2013/04/06 16:21    수정: 2013/04/07 10:03

남혜현 기자

20년 됐다고 안심해선 안된다. 모든 사물, 인간은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더 열심히 뛰고 더 사물을 깊게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석달만에 귀국했다. 이 회장은 6일 오후 3시 30분 경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신경영 20주년을 돌아보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연초 요양과 경영 구상을 이유로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후 일본과 하와이를 오가며 현지에서 회사와 관련한 주요 보고를 받아왔다.

그는 이날 공항에서 (석달간)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 구상도 많이 했다며 석달이 금방 가더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귀국이 늦어지면서 불거졌던 건강악화설과 관련해선 지금 운동을 많이 못해서 발이 좀 불편한 것 외에는 다 괜찮다고 답하며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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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선 그 분도 오랫동안 연구하고 나온 분이 되어서 잘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도 작지만은 열심히 뛰어 도와주려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의 귀국길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 전략 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이 마중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