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IT솔루션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KT는 13일 마포에 위치한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에서 IT를 활용해 에너지사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제어함과 동시에 에너지 소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KT는 해당 솔루션의 효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에너지소비 행태를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해주고 ▲IT인프라와 연계해 스마트기기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케 해 항시 점검이 가능하다.
또 ▲에너지 운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IT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에너지통합운용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면 각각의 빌딩이나 단지 내 관리 인프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KT의 에너지관리 관련 IT솔루션으로는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EMS(Energy Management System), DR(Demand Response), ESS(Energy Storage System) 관리시스템 등이 있다. 이날 방문한 마포에 위치한 에너지통합운영센터는 IT솔루션들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에너지통합운영센터는 지경부 국책과제인 K-MEG 사업 일환으로 구축돼,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세종시의 첫마을 복합 커뮤너티(공공건물 단지) 등 에너지 제어를 원격으로 관리 중이다. 올해 내에는 서울대, 코엑스, 시화/반월공단, 군장 산업단지 등의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뉴욕주립대 병원,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버클리대학 등 해외의 빌딩이나 공간도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지난해부터 자사 사옥에 IT 솔루션을 적용해 13.7%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 전국 이마트 110여 개소의 전력 수요관리(DR)를 추진하는가 하면, 핀란드 국가기술단지 에너지소비를 원격 모니터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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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KT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추진 결과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IT기술을 활용,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했다는 얘기다.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 부사장은 “KT는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와 ICT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유한 IT솔루션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R&D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