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 도입 난항 스카이라이프, 이번엔...

일반입력 :2013/01/28 09:02    수정: 2013/01/28 10:09

전하나 기자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서비스 전면 도입에 최소 1~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KT스카이라이프가 우회 전략을 택했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문재철)는 전화국에서 각 가정까지 위성방송 신호를 광케이블로 전송하는 ‘오버레이(overlay)’ 방식과 공동주택 등의 구내통신망을 통해서 전송하는 ‘MDU(Multi-Dwelling Unit)’ 방식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위성방송 신호의 IP변환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면서도 DCS 도입이 지연되는 동안 시청자의 편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선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MDU는 미국의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와 에코스타, 유럽의 사업자들이 이미 제공 중인 방식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구태의연한 결정으로 인해 시청자의 편의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DCS기술의 즉각 도입이 불가능해진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오버레이, MDU 방식을 통해 위성방송의 음영을 해소하고,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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