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 ‘X폰’에 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구체적인 날짜와 판매 가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문 소식지 드로이드라이프를 인용, X폰이 오는 7월 8일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발표는 매년 5월 열리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출시 시점보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가격이다. 버라이즌이 2년 약정으로 299달러, 우리 돈 31만원 가량에 X폰을 출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통신사에선 해당 제품을 기존 넥서스폰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약정 없이 선보일 방침이다.
통신사 구분없이 유심(USIM)만 별도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언락(Un-Lock)폰’도 구글 플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버라이즌용 단말기를 약정 구입한 경우 월 15달러를 내면 언락폰으로 사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 구글 안경, 우리나라에 나온다면...2013.01.23
- 강남스타일, 유튜브서 85억원 벌었다2013.01.23
- 구글 CEO, 모토로라 X폰 배터리 혁신 암시2013.01.23
- 구글, 3개월 간 인프라투자만 1조원2013.01.23
다만 이는 아직까지 추정에 불과하다. 씨넷은 아직 구글 I/O 행사가 열리기까지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전혀 다른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이날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더 나은 하드웨어 공급을 위해 작업 중. 이는 모토로라 팀의 우선 순위”라고 말해 X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