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난 분기 인프라 투자비용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 구글의 인프라 투자비용은 10억2천만달러였다.
10억2천만달러는 구글이 2010년 뉴욕시에 대형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건축하면서 20억달러를 투입했던 것을 제외하면, 회사 역사상 최다 투자액이다.
구글의 인프라 투자비용은 데이터센터 신축과 운영 비용, 친환경발전소 건립 등을 포함한다.
인터넷 검색업체로 출발한 구글은 갈수록 인프라 투자비용을 늘리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범위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경쟁영역으로 진입 등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와 함께 모바일 사업을 강화한 2009년말 이후 구글의 인프라 투자비용은 증가추세다. 현재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과 SNS, 쇼핑, 클라우드, 휴대폰 등을 놓고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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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속에 IT가 곧 경쟁력인 구글로선 인프라 비용에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영SW 등의 투자 속에서 하드웨어 및 오픈소스SW 개발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선도 등 IT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투자가 전세계 사용자를 수용하는 구글의 인터넷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역시 인프라 투자에 분기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구글보단 적지만, 전체 페이스북 매출의 3분의 1이 인프라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