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난 분기 인프라 투자비용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 구글의 인프라 투자비용은 10억2천만달러였다.
10억2천만달러는 구글이 2010년 뉴욕시에 대형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건축하면서 20억달러를 투입했던 것을 제외하면, 회사 역사상 최다 투자액이다.
![](https://image.zdnet.co.kr/2012/10/18/KH59Q7m7wjkzeD0AY4h6.jpg)
구글의 인프라 투자비용은 데이터센터 신축과 운영 비용, 친환경발전소 건립 등을 포함한다.
인터넷 검색업체로 출발한 구글은 갈수록 인프라 투자비용을 늘리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범위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경쟁영역으로 진입 등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와 함께 모바일 사업을 강화한 2009년말 이후 구글의 인프라 투자비용은 증가추세다. 현재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과 SNS, 쇼핑, 클라우드, 휴대폰 등을 놓고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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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속에 IT가 곧 경쟁력인 구글로선 인프라 비용에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영SW 등의 투자 속에서 하드웨어 및 오픈소스SW 개발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선도 등 IT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투자가 전세계 사용자를 수용하는 구글의 인터넷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역시 인프라 투자에 분기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구글보단 적지만, 전체 페이스북 매출의 3분의 1이 인프라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