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4Q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일반입력 :2013/01/23 08:27    수정: 2013/01/23 08:49

전하나 기자

구글이 작년 4분기(2012년 10~12월) 시장 예상치보다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구글은 22일(현지시각) 고정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주당 순익이 10.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10.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성적이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2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도 123억4천만달러였던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다.

이와 관련 외신은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업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광고지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장 조사업체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작년 11부터 12월 사이 전년보다 14% 더 많은 돈을 광고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핵심 인터넷 사업 관련 매출도 98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81억3000만달러)보다 1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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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클릭당 과금되는 단가(Cost-Per-Click)는 전년동기대비 6% 하락해 최근 5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외시장에서 5% 가까이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