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을 탑재한 '서피스프로'가 다음달 9일(현지시각)부터 미국과 캐나다서 팔린다.
22일 이를 전한 외신들은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말 예고한 판매계획을 잊어버린 듯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회사는 서피스프로 태블릿 가격을 공개하며 이달부터 팔겠다고 알렸다.
서피스프로 단말기는 일단 미국과 캐나다 지역 소매점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MS는 몇주 내지 몇달에 걸쳐 판매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다만 해외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제품을 기다려온 외국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으로 들린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서피스RT보다도 낮아보인다.
지난해 10월 하순 윈도8과 함께 출시된 서피스RT 태블릿도 출시지역에 제한을 뒀지만 미국과 캐나다뿐아니라 중국,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영국까지 포함돼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는 빠졌다.
서피스프로 태블릿은 '윈도8 프로' 에디션을 탑재했다. 윈도7에서 쓰던 데스크톱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돌릴 수 있고, 서피스RT의 터치기반 앱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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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의 LCD 터치스크린은 10.6인치로 같지만 서피스RT보다 해상도가 높고 펜 입력장치를 함께 제공한다. 인텔코어i5 프로세서를 품었고 더 많은 배터리용량을 지원해 좀더 두껍고 무겁다. 저장장치 용량은 64GB 또는 128GB이다. 최저사양 가격이 899달러다.
MS는 서피스 공식사이트에 서피스프로 단말기 판매일정과 상세 사양을 게재했다. 아직 예약판매는 시작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