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통령’ 오바마, 팔로어 2천400만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년 연속 세계 지도자 중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어 보유자로 꼽혔다.

워싱턴포스트, 씨넷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시간) 뉴미디어 관련 싱크탱크인 ‘디지털정책위원회’(DP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기준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많은 팔로어(2천400만명)를 가진 지도자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지도자는 조사대상국 164개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123명으로 집계됐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전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팔로어 숫자는 오바마 대통령과 2천만명 가까이 차이가 나는 380만명에 그쳤다. 오바마는 재선 성공 여파로 팔로어가 1천500만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3, 4, 5위에는 압둘라 굴 터키 대통령, 라니아 요르단 왕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 청와대 계정으로 총 10만명의 팔로어를 확보, 3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