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美정치인들의 기부금 받는 원동력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실제로 확인됐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가 美대선토론이 끝난 후 조사한 결과를 인용, 정치적 트위트에 노출된 트위터사용자들이 기부할 가능성이 다른 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 사용자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정치적 트위터에라도 노출된 트위터사용자는 그렇지 않았던 일반트위터 사용자보다 98%나 더 기부사이트를 방문하게 된다.
트위터는 지난 주 버락 오바마대통령과 미트 롬니 미공화당 후보 간의 첫 대선 토론이 이뤄진 이후 실시한 마이크로블로깅 관련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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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트위터사용자들은 자신의 트위터피드를 통해 돌아다니는 정치적 트위트들 때문에 피곤해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팔로우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면 안된다. 이들 트위트야 말로 실질적인 정치자금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뿐만 아니었다. 심지어 일반 트위터 사용자들도 일반 인터넷 사용자보다 68%나 더 그런 사이트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치트위트는 일반인들이 정치 웹사이트를 가는 것보다도 더 많은 기부자들을 정치자금 기부사이트로 가게 만들 정도로 위력을 보인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정치트위트가 확실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터 그린버거 트위터 정치광고판매 담당이사는 이와관련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누군가가 더많은 날 동안 정치트위터에 노출되면 될수록 그들이 기부페이지를 방문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만일 누군가가 트위트를 3~7일간 보았다면 그들은 그 트위트를 한두번 본 사람보다 기부금 페이지로 갈 가능성이 31%나 더 높다. 그리고 이 숫자는 만일 정치트위트가 8일 이상 지속될 경우 더욱 더 높아진다. 8일 이상 정치트위트를 보낸 경우 그 가능성은 130%나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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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기부참여 증가율은 정당과 무관하게 고른 증가세를 드러냈다.
그린버거 이사는 정당 별로는 “트위터 사용자에 의한 기부금 증가율은 모든 후보자들,그룹,당 별로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썼다. 그는 또 “야당인 공화당후보는 사실상 여당인 민주당후보와 사실상 거의 같은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기부금을 만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