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기도교육청과 손잡고 '스마트 스쿨' 구축에 나섰다. 정부가 오는 2014년부터 전국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본격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18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최근 수원 효원 초등학교 2개 학급과 분당 장안 중학교 1개 학급에 스크린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컨버터블 형태 노트북 스마트PC 프로 90여 대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지원해 스마트 스쿨 시범학급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범학급 구축은 기존 사용 중인 학습용 프로그램에 삼성 스마트PC 프로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학습 프로그램과 스마트PC가 모두 윈도 기반이라 별도 호환 프로그램이 필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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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향후 해당 학교의 교직원, 고려 대학교 및 교육부 전문 인력과 함께 공동 자문단을 구성, 스마트PC를 활용한 스마트 스쿨을 지속 발전 시킨다는 게획이다.
삼성전자 송성원 전무는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더 나은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PC 프로는 기존에 구축된 윈도 운영체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과 프리미엄 울트라북급 강력한 성능 때문에 교육 시장을 비롯한 기업 시장에서도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