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낸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찍을 수 있었던 비밀을 공개했다. 큐리오시티가 자기모습을 찍었다지만 마치 남이 찍어준 것 같이 완벽하게, 자기 카메라 팔도 보이지 않게 찍은데 대한 궁금증 해소 차원이다.
나사는 14일(현지시간) 큐리오시티가 혼자서 자신의 완전한 모습을 찍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 이같은 의혹 풀기에 나섰다.
나사는 “큐리오시티는 몸체 작은탑 부위에 장착된 화성손렌즈이미저(MAHLI)카메라로 하루에 50개 이상의 위치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이용해 하나의 완전한 고해상도·풀컬러로 된 자신의 모자이크 사진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사에 따르면 이 카메라 팔은 사진촬영된 이미지 위치에는 없기 때문에 최종 모자이크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모자이크로 한 장의 사진을 구성하기 이전에 촬영된 일부 부분 사진에서는 카메라팔의 모습이 있었다.
나사가 공개한 아래 애니메이션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화성간 큐리오시티가 어떻게 자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찍어냈는지에 대한 비밀을 설명하고 있다.
관련기사
- 화성간 큐리오 바퀴에 비밀 있다는데...2012.12.16
- 화성은 혹한…큐리오 레이저 맞은 바위2012.12.16
- 3조짜리 큐리오 200만화소 카메라, 왜?2012.12.16
- 큐리오 화성탐사, 실시간 볼 수 있는 것은...201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