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별취재팀>국제게임쇼 지스타의 문이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 신작 게임을 출품한 각 게임사는 참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게임사는 신작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 관람객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스타2012 행사에 참석한 각 게임사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B2C와 B2B관에 게임을 출품한 게임사들는 부스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쓰고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온힘을 다하고 있었다.
올해 지스타에 출품된 게임은 수십여종이다. 이 중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게임이 지스타의 메인 행사장(B2C)에 자리잡는 만큼 참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스타는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성황을 이뤄왔다. 이번 지스타에는 ‘이카루스’ ‘마비노기2’ ‘피파온라인3’ ‘블레스’ ‘던전스트라이커’ ‘붉은보석2 ’ ‘월드오브탱크’ 등 다수의 신작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
■위메이드, 이카루스 꼭 해봐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 김남철)는 지스타 기간 온라인 게임관과 모바일 게임관을 동시에 운영한다.
40부스 규모의 온라인 게임관에는 이카루스가 단독으로 출품됐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기간 이카루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대도 마련하고 참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게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태다. 중세 유럽풍 MMORPG 장르인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전을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아름다운 하카나스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스펙터클하고도 사실감 있게 선보인다.
이카루스는 접속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그래픽 효과,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를 담아냈으며 진일보한 온라인 게임 기술력으로 구현한 혁신적 핵심 시스템들로 무장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관에 여러 작품을 내놓고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기간 80부스 규모의 모바일 게임관에 16종의 모바일 게임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세기를 배경으로 한 동양 판타지 액션RPG ‘천랑’과 AOS 게임 ‘히어로즈 리그’, 논타케팅 액션 게임 ‘블레이즈 본’, E3를 통해 극찬을 받은 MMORPG ‘드래곤미스트’, 대전슈팅 ‘팡타지아’,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 ‘펫 아일랜드’ 등이 위메이드 모바일 게임관에 위치해 있다.
■넥슨-네오위즈게임즈 지스타 부스, 이 게임은?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은 ‘마비노기2’ ‘피파온라인3’ 등 지스타 행사장에서 다수의 작품을 소개하고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제공했다.
마비노기2는 마비노기온라인의 후속작이다. 넥슨코리아의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마비노기2는 넥슨의 관계사인 엔씨소프트와 합작으로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지스타 참관객들의 이목은 더울 쏠릴 전망이다.
피파온라인3의 지스타 시연 버전도 공개했다. 피파온라인3는 EA스포츠의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계승한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별다른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을 정도.
피파온라인3는 지스타 행사가 끝난 이후 오는 27일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지스타의 열기를 계속 끌어갈지 주목된다. 피파온라인3의 2차 테스트에서는 70~80% 정도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도 언리얼엔진3로 제작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단독시연대를 마련하고 지스타 행사장에 방문한 참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시연대는 단일게임 최대인 80부스 규모로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개방형 구조와 신개념 스마트 관람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부스 내에는 총 65대의 시연 PC로 구성된 대규모 체험 공간과 46인치 LED TV 3대로 입체 서라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블레스는 사실적이면서 아름답고 웅장한 그래픽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색다른 퀘스트, 이용자간의 소통, 사회구조, 심리스 기반의 맵 구조, 탈것으로 공중 이동하는 여러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NHN한게임-L&K-워게잉밍 작품 주목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의 부스에는 액션 RPG 기대작으로 꼽히는 ‘던전스트라이커’ ‘아스타’ 등 다수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준비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조이패드로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최초 공개, 새로운 묘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또 지스타 전용으로 준비된 타임어택 몬스터웨이브 특별 체험판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을 겨루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RPG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동양의 환상적인 모습을 재현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통 MMORPG이다.
L&K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는 ‘붉은보석’의 후속작 ‘붉은보석2’의 부스를 마련하고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붉은보석2는 3D MMORPG로 전작의 세계관에서 100년 후의 일을 다루고 있으며, 변신 시스템과 한층 다양해진 직업군과 합체, 전직 시스템 등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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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외국게임사인 워게이밍의 한국법인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탱크 슈팅 게임 월드오브탱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지스타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 외에도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부산 특정 PC방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월드오브탱크는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제작된 3D 기반 MMO 탱크 전투 게임이다. 미국, 독일, 소련, 프랑스 등 150종 이상의 탱크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전체이용가 등급인 이 게임은 연말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