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진짜 축구 게임 만들 것”

일반입력 :2012/11/09 14:51    수정: 2012/11/09 14:57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온라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반영해서 진짜 축구 게임을 만들겠다.”

한승원 EA코리아 실장이 이용자 반응과 테스트 결과를 취합해 ‘피파온라인3’를 최고의 축구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 때 추가되는 콘텐츠와 개선되는 사항들을 공개한 뒤 이용자들을 불편 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넥슨은 9일 ‘지스타 2012’ 현장인 부산 벡스코에서 피파온라인3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승원 EA코리아 실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개선되 피파온라인3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한승원 실장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8일간 진행될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피파온라인3에는 이적시장이 추가됐다. 이적시장은 피파온라인2의 경매장과 같은 기능의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선수들을 검색하고 또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개선됐다. 조건별 선수 검색이 가능해졌으며 각 선수들의 몸값, 또 시세 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선수 강화 시스템도 간편해졌다. 피파온라인2는 선수와 유니폼 카드가 분리돼 있었는데, 피파온라인3에는 이 두 가지가 선수 카드 하나로 통합됐다. 또 같은 선수의 카드가 여러 장 있을 경우 이 카드를 하나로 합쳐 강화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각 카드에 있던 경험치는 레벨에 반영된다.

여기에 구단 관리 기능도 강화돼 이용자들은 팀의 포메이션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은 상대편의 통산 기록, 감독데뷔일, 지휘한 구단 수, 총게임플레이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피파온라인3의 변화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EA코리아 측은 지난 테스트를 통해 모아진 이용자들의 불만 사항을 모아 이를 게임에 적극 반영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로 지적을 받았던 조작키 문제를 해결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조작키 변경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위닝일레븐, 피파온라인2 등에서 사용된 키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위한 세팅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게임패드도 지원한다.

두 번째로 해설 위원 목소리 등 음성 파일이 대폭 늘어났다. 현재 피파온라인3에 들어가 있는 음성 파일은 총 2만3천114개로 EA코리아 측은 진짜 경기처럼 느껴지도록 앞으로도 계속 음성 파일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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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 캐릭터 위에 선수 이름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리플레이 화면에서 채팅할 수 있는 부분도 새롭게 들어갔다. 이 외에도 경기 중 전술 변화를 줄 수 있는 등의 유저 인터페이스 개선, 배경음악 추가와 볼륨 조절, 고사양 PC와 저사양 PC 사용자들의 차이를 줄여주는 조치 등을 취했다. 선수들의 달라진 외모와 헤어스타일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한승원 실장은 “피파온라인3를 넥슨이 서비스하면서 소녀시대 캐릭터가 들어갈 것이다라는 등의 이용자 반응이 있는데 이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모두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이 내용들을 적극 반영해 이용자들과 함께 하는 피파온라인3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