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지바롯데-QPR의 공통점은?

일반입력 :2012/10/24 11:57    수정: 2012/10/24 13:15

넥슨이 스포츠 게임의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스포츠 마케팅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게임과 스포츠를 연계한 건강한 놀이문화 창조와 기업 이미지 및 게임 인지도 상승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롯데자이언츠, 지바롯데 마린스, QPR 등 스포츠 구단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은 지난 3월 19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공식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은 올해 정규시즌 전 경기에서 오른쪽 가슴에 넥슨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의 후원사의 로고가 유니폼 가슴 부위에 노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홈 개막전부터 부산 사직구장에 넥슨 전용석인 ‘넥슨 존’(NEXON Zone)을 운영하고 있으며 넥슨의 대표 캐릭터와 롯데 마스코트가 함께 등장하는 3D 전광판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에는 경기 중 안타, 삼진, 홈런, 도루 등 중요한 순간에 ‘다오’ ‘배찌’ 등 넥슨의 대표 캐릭터와 롯데자이언츠의 마스코트인 ‘누리’와 ‘아리’가 등장한다. 또 영상은 경기 주요 순간을 코믹하게 꾸민 내용은 물론 금연 캠페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일본 야구 구단도 후원하고 있다. 국가대표 간판타자 김태균 선수가 활동 중인 지바롯데 마린스는 지난 2010년 3월 20일 퍼시픽리그를 시작으로 구단 소속 선수들이 넥슨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상태다.

특히 2010년 국가대표 김태균 선수의 활약과 지바롯데 마린스의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일본 현지에서 넥슨의 기업 이미지 및 넥슨의 일본 서비스 게임들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한 22종의 온라인 게임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일본 현지에서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동경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야구에 이어 해외 축구 구단과도 손을 잡았다. QPR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 것. 이를 통해 넥슨은 내년 시즌까지 QPR의 후원사로써 피파온라인3의 독점적 마케팅 권리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피파온라인3의 홍보를 위해 QPR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 내 전광판 광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QPR은 1882년 런던을 연고지로 창단해 1975-76 시즌 1부 리그 준우승, 1982년엔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축구 클럽이다. 마크 휴스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고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출신 박지성 선수, 8월 첼시 FC 출신 조세 보싱와 선수 등을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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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글로벌 히트작 EA스포츠의 피파 프랜차이즈를 계승한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담은 이 게임은 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1만5천명의 실제 선수들의 모습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넥슨은 자사는 물론 자사의 스포츠 게임을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게임과 스포츠를 연계한 건전하고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