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별취재팀>지스타에 출품된 네오위즈게임즈의 새 온라인 게임 ‘블레스’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최고의 그래픽 효과와 액션성으로 무장한 이 게임이 내년 국내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국제게임쇼 지스타2012가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메인 행사장 B2C관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단독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으로 개발 중인 중세 유럽 판타지풍 분위기를 살린 게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이 게임은 약 150 여명이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색다른 퀘스트, 이용자간의 소통, NPC를 포함한 사회구조, 심리스 기반의 맵 구조, 탈것으로 공중 이동하는 여러 콘텐츠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지스타 부스는 총 65대의 블레스 시연 PC로 구성된 대규모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 내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최초로 46인치 LED TV 3대를 입체 서라운드 환경으로 연결한 ‘프리미엄 존’은 마치 게임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특별한 시연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블레스를 직접 체험해본 대부분의 지스타 관람객들은 게임 그래픽 효과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번 지스타를 통해 블레스의 진면목을 일반인에게 잘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블레스의 그래픽과 액션성은 기존에 출시된 화제작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여기에 이 게임은 강력한 스킬을 사용해 범위 공격을 하는 장면을 구현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이현경(부산. 19)씨는 “블레스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직접 해보니 너무 좋았다”면서 “조작감 등은 불편해 보이지만 그래픽과 액션 효과는 최고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충현(울산. 23)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스타에 왔는데 블레스가 최고의 게임인 것 같다”며 “서비스를 시작하면 우선 해보고 싶을 정도로 딱 내 스타일이다. 블레스가 언제 서비스하는지 궁금하다. 혹시 알고 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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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측도 지스타 관람객들의 반응에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블레스의 게임성이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블레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지스타 시연 버전에선 각 직업별로 짧은 전투만 경험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김창현 팀장(홍보부문)은 “블레스에 큰 기대감을 보여줘 임직원들의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스타를 통해 블레스란 게임이 잘 알려져 너무 기쁘다. 게임 완성도를 높여 게임팬들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