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는 애플팬, 또는 애플 고객들의 충성도가 예전같지 않다.’
아이폰 등장 이래 처음으로 새 단말기를 살 때 반드시 또다른 애플의 아이폰(또는 단말기)을 사겠다고 말한 기존 아이폰사용자의 비율이 감소했다. 지속적으로 아이폰버전을 사 쓰겠다고 답한 아이폰사용자들의 비중은 88%로서 지난 해의 9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씨넷은 30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를 인용, 아이폰사용자들의 애플에 대한 충성심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SA는 이같은 결과에는 부정적인 언론도 한몫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보도는 분명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통해 새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기존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 브라운 SA사용자 경험담당이사는 “애플이 내놓은 최신 제품에 대한 부족하다고 인지된 부분이 부정적 언론에 의해 부각되면서 우리는 이전에 매우 높았던 충성고객들이 이제는 새 단말기 교체시 새 아이폰버전을 살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해 재검토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고 있다”고 썼다.
보도는 이같은 수치조차도 여전히 매우 높은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수치는 애플이 기존 사용자기반을 유지하는데 있어 위협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는 최근 나온 한 연구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시스템이 지반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캔터월드패널 테크는 30일 안드로이드가 유럽에서 지난 9월30일까지 12주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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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에서 구글의 모바일 OS사용자 시장점유율은 67%까지 올라갔다. 전년의 동기의 51%와 비교해 확연한 성장세다.반면 iOS는 약간 떨어진 16.5%를 기록했다.
타린 튤리 SA분석가는 “이처럼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이 같은 수치의 변화는 분명 애플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