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국내 출시를 위한 행정적 입국 수속이 모두 끝난 것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1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5가 전파인증을 통과했다고 공지했다. 아이폰과 같은 날 발표됐던 아이팟터치 5세대와 아이팟나노 7세대도 이날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애플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달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5 1~2차 출시국서 한국을 뺀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초기 물량이 부족하면 출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내 전파인증 절차가 오래 걸려 애플 제품 출시가 매번 늦어진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국립전파연구원은 특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파인증 신청 후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면 대부분 1주일 내 허가가 나온다.
국립전파연구원이 지적하는 ‘문제’의 사례는 국내 의료나 군 시설 관련 전파에 혼선을 주는 것 등이지만 애플 제품들은 무리 없이 인증을 받아왔다.
이번 아이폰5만 해도 19일 현재 인증을 통과했기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인증마크만 인쇄하면 1~2차 출시국에 한국이 들어가지 못할 행정적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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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를 LTE로만 개통할 계획이다. 무제한 데이터를 중요시하는 3G 대기수요들의 비판이 이미 거세다.
SK텔레콤과 KT는 “아직 애플과 구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근래 고객수요 대부분이 LTE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