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LED 시스템 조명 표준 제정

타이완에서 처음으로 LED 시스템 조명과 관련된 표준이 제정됐다.

15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는 타이완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 조명 시스템 표준(Smart Lighting System Standards)'을 제정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롤랜드 창 델타일렉트로닉스 반도체조명사업부 이사는 "이번 표준 제정은 관련 업체들이 기술을 통합하고 비용을 줄이면서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타이완이 스마트 시스템 조명 산업을 이끄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상이한 표준으로 인해 그 동안 유지보수나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만 산업기술연구원(ITRI)에 따르면 이번 표준은 시스템 조명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지역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유지가 필요하거나 수명이 다한 조명을 탐지해 자동으로 알려준다.

타이완 행정원(Executive Yuan)은 올해 9천2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32만개 거리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타이완의 LED 조명 보급률은 지난해 2%에서 올해 13%까지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