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트위터가 관련 기업 인수를 타진 중이라고 씨넷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현재 타겟광고 전문 업체 ‘센스네트웍스(Sense Networks)’ 인수에 나섰으며 협상은 이달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센스네트웍스는 지난 2003년에 설립된 회사로 모바일 위치정보를 활용해 행동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겟 광고를 구현하는 ‘매크로센스(MacroSense)’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해당 플랫폼에 기반해 선보인 ‘시티센스’라는 서비스는 복잡한 검색 절차 없이 사용자 위치 감지만으로 장소와 정보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가령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서 쉽게 특정 가게나 명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찾아주는 것이다.
트위터는 최근 들어 광고사업을 확대해왔다. 이용자들의 팔로어(follower) 성향을 분석해 관심 있는 분야의 광고를 노출하는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이라는 수익모델을 공개하는가 하면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셀프 광고 서비스도 시작했다.
특히 2012년 미국 대선과 관련한 정치 광고 영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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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트위터가 센스네트웍스를 인수할 경우 광고수입 증가에 힘입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억3천9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관련 트위터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