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온라인 활동추적 금지?..."당연"

일반입력 :2012/05/20 13:25

김희연 기자

트위터가 온라인 행동 추적 금지(Do Not Track)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러한 트위터의 행보는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적극 존중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씨넷뉴스는 1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프라이버시 보호론자들이 강력 주장하고 있는 추적금지에 대해 지지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추적금지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 다수 브라우저들의 자체 권한으로 설정돼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이 브라우저 옵션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현재 규정에서는 이를 준수하는 것 자체가 웹사이트 자체 권한에 의해 이뤄지고 있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는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추적금지 기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트위터는 공식적으로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씨넷뉴스는 트위터에 추적금지 기능 지지 행보가 자사가 제공하는 사용자 웹검색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검색어’를 권장하되 데이터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최근 추적금지 기능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사용자 정보 추적을 통해 광고로 활용하는 등 인터넷 업체들의 각종 수익모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구글은 자사 크롬 브라우저에 추적금지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야후, AOL이 추적금지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