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보안 업체를 인수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가 왜 보안 회사를 사들였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28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미국 모바일 보안 애플리케이션 업체 위스퍼시스템즈가 트위터에 인수됐음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두 회사는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위스퍼시스템즈 측은 인수에 대해 “트위터 제품과 서비스에 우리의 기술과 전문성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스퍼시스템즈는 모바일 기기 데이터, 네트워크 접속, 백업 등의 보안 제품을 제공 중이다. 씨넷뉴스는 트위터가 위스퍼시스템즈의 보안 기술을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용 텍스트 암호화 앱인 '텍스트시큐어'와 통화기록 암호화 앱 '레드폰'을 포함한 위스퍼시스템즈의 앱을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위스퍼시스템즈는 “트위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에 일단 강제 적용할 방침”이며 “향후에는 모든 앱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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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위터는 공개적으로 위스퍼시스템즈의 인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트위터는 꾸준히 다양한 다른 분야의 회사를 인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Q&A서비스업체인 플러더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써드파티 앱 개발사인 트윗덱을 사들였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물품 목록을 구성해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인 백체크도 지난 8월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