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높은 트래픽을 보이는 웹사이트와 서비스용으로 사용되는 구글맵 사용료를 88%인하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토틀 미첼 구글맵 API제품매니저는 22일 구글I/O행사를 몇일 남기고, 또 애플이 iOS6에서 맵을 제공한다고 발표한지 2주일 만에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구글은 또 구글맵을 구글맵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나 API를 이용해 그들의 사이트나 서비스에 심는 것도 허용한다.
외신은 이같은 배경으로 애플이 애플맵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웹사이트들이 비싼 가격 때문에 구글맵을 버리고 있는 요인도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그녀는 “우리는 조심스레 업계의 반응을 들어왔으며 그 결과 오늘 API사용료를 내리고 사용범위도 단순화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맵API가 무료지만 일부 개발자들은 가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는 1천건의 온라인 지도내려받기 가격을 4달러에서 50센트로 내린다”고 말했다.
미쳴은 또 이날부터 구글이 맵API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사용에 기반해 90일간 연속해서 매일 2만5000건의 맵을 내려받는 상위 0.35%에 해당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만 이 가격이 적용될 것이며 이 제한과 관련한 앱을 자동화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자신의 사이트가 계속해서 이 제한 범위를 넘으면 직접 접촉해 사용조건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구글의 생각을 바꿀지도 모를 ‘지도제작서비스를 돈으로 바꿔 줄 지도기반 서비스 광고에 대해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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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은 “여러분은 구글맵용 애드센스를 사용하는 맵API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광고를 당신의 지도위에 또는 주변에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지도를 유통하는 사람은 애드센스의 텍스트기반 광고에서처럼 부수되는 일부 광고매출을 얻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구글이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