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파나소닉, OLED TV 기술 개발 제휴

일반입력 :2012/05/15 09:55

소니와 파나소닉이 OLED TV 기술 개발 제휴 협상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빼앗긴 TV 사업 주도권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와 파나소닉은 LCD TV보다 해상도가 높고 전력소비량이 적은 OLED 패널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대형 OLED TV를 조기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소니와 파나소닉이 OLED TV 맞손은 잡을 경우, 일본 국내외 시장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업체가 주력 사업에서 협력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양사는 기술 제휴를 통해 OLED TV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양산시기를 앞당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개발비 절감도 기대하며, 기술 제휴에 이어 OLED TV 공동생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과 LG는 연내 55인치 OLED TV를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개발 경쟁에서 뒤진 소니와 파나소닉은 2015년에 대형 OLED TV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소니는 2007년 세계 최초로 11인치 OLED TV를 개발, 출시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판매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