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무인자동차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최초로 면허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구글은 무인자동차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8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한 무인자동차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첫 시험면허를 획득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무인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해 일본 도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한 무인자동차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을 태우고 20만마일 시험운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자동차는 비디오 카메라, 방향표시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여러가지 센서 등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네바다주는 지난해 무인자동차의 시험 운행을 위한 법률을 미국 최초로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르면 시험운행 중에는 의무적으로 두 명이 탑승해야 한다. 컴퓨터 스크린으로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브레이크나 운전대를 작동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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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하와이, 플로리다 등 미국의 다른 주들도 무인자동차를 시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는 최근 자동차엔지니어협회 컨퍼런스에서 “향후 10년 내 무인자동차가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