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태블릿 7월로 연기…왜?

일반입력 :2012/04/07 08:52    수정: 2012/04/07 12:25

다음달초로 예상됐던 구글 넥서스 태블릿의 등장이 두달 뒤인 7월로 미뤄졌다는 소식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씨넷과 디버지는 구글이 넥서스 태블릿의 출시시점을 5월에서 7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7월 처음 선보일 넥서스 태블릿은 3G, 4G LTE 등 이동통신을 지원하지 않는 와이파이 버전만 출시될 전망이다.

넥서스 태블릿 출시연기 이유로는 디자인 교체, 가격인하 등이 꼽혔다.

넥서스 태블릿은 아수스가 공동 개발중으로, 7인치 화면과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아수스는 이 제품의 가격을 249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구글이 출시시점을 연기한 이유로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당초 언론보도를 통해 흘러나왔던 149~199달러대가 아닌 249달러로 아수스가 제작했는데, 이 가격을 199달러로 낮추기 위해 시일을 미뤘다는 것이다 .

운영체제(OS)에 대한 정보도 나왔다. 넥서스 태블릿은 당초 안드로이드5.0 젤리빈을 처음 공개하는 작품으로 예상됐는데,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넥서스 태블릿이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젤리빈의 출시시점이 예상보다 더 뒤로 미뤄질 것이란 사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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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넥서스 출시 연기의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OS 최적화 작업 때문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최고품질의 태블릿을 6개월 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당시만 해도 업계는 초고사양 하이엔드 태블릿으로 아이패드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흥분했다. 하지만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OS가 최신이 아니란 점은 다소 김빠진 소식이라고 영국 씨넷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