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브랜드의 7인치 태블릿이 하반기에 등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주 세계최대의 오프라인서점 반스앤노블이 199달러짜리 7인치 태블릿 누크를 발표, 공급하겠다는 소식에 이어 나온 것이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올 연말 태블릿PC전쟁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서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는 리처드심 디스플레이애널리스트의 전언을 바탕으로 7인치 구글태블릿의 해상도가 1280x800픽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초도물량은 150만~2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퍼런스 모델이자 경쟁모델이 될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7인치 스크린을 사용하며, 1024x600픽셀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리처드 심의 구글브랜드 7인치 태블릿 생산 소식은 지난 달 아시아의 한 미디어에서 구글태블릿이 안드로이드4.0 OS를 사용하고 199달러의 가격으로 아마존 킨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에 뒤이은 것이다.
그러나 심은 “그들이 어떻게 이 단말기를 마케팅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며 “만일 이것이 프레미엄단말기일 수도 있고 킨들파이어의 경쟁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든 구글은 인수할 예정된 모토로라를 합병하면 그 즉시 모토로라의 태블릿 3종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즉, 10.1인치 스크린의 오리지널 모토로라 줌,줌2로 알려진 사이보드(Xyboard), 그리고 8.2인치 사이보드 등 3종이다.
왜 구글이 7인치 태블릿까지 내놓으려 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7인치 킨들파이어의 상대적 성공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마존 킨들파이어 태블릿을 530만대나 출하됐다. 이어 안토니 디클레멘테는 바클레이캐피털 분석가는 킨들파이어의 판매량이 500만대에 이르는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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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단 기간내 500만대 이상의 태블릿 출하 및 판매는 애플의 아이패드만이 도달한 기록이다.
보도는 작은 스크린을 가진 태블릿 시장이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아이패드미니가 테스트단게에 있다는 타이페이 시장조사기관의 최근 보도를 함께 전했다. 애플 태블릿 아이패드미니가 실제로 나온다면 올 연말 크리스마스시즌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아이패드3 시장에서 충돌에 의한 상호판매 잠식현상(카니벌리즘)을 피하기 위해서란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