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MS는 자사 윈도 운영체제(OS) 기반 PC와 게임기 엑스박스 등의 판매를 모토로라가 방해한다며 반독점법 위반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유럽연합위원회(EC)에 요청했다.
이날 데이브 하이너 MS 변호사는 “EC에 모토로라를 공정경쟁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며 “MS 제품 판매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EC는 구글의 모토로라의 모바일 부문을 인수를 승인했다. 무려 125억달러 규모 인수합병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OS에 이어 휴대폰 기기까지 만들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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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시장서 구글의 파워가 더 강해졌고, MS는 반독점 혐의로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애플도 MS에 EC에 구글의 반독점 혐의를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안토니 컬럼바니 EC 대변인은 “MS로부터 반독점 조사 관련 요청을 접수했고, 모토로라의 법 위반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