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독일 만하임에서 벌어진 모토로라와의 소송전에서 승리한 후 곧바로 또 다시 모토로라를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유럽에서 미국까지 양사의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모토로라가 퀄컴과의 계약을 위반하며 애플 영업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모토로라를 상대로 한 소장을 미국 샌디에고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8/24/RAxyuIZeEkILbgUCZRGl.jpg)
애플 주장은 모토로라가 퀄컴과 체결한 제3자 권리에 대한 기술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통신칩은 모두 퀄컴이 공급했다. 애플은 퀄컴 고객사로 퀄컴칩을 구매했기 때문에 퀄컴, 모토로라 간 계약에 따라 모토로라의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싸움닭인 애플은 모토로라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치열한 법정 공방 중이다. 삼성전자와 애플간 법정 공방에서도 퀄컴 계약 내용이 화두로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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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게 법정에서 열리고 있는 애플, 모토로라 간 소송전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최근까지 전세는 애플에 불리했다. 얼마 전 만하임 법원이 애플이 모토로라 특허를 침해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며 처음으로 애플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