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천원 '멜론' 무제한…SKT "LTE요금 특화"

일반입력 :2012/03/13 11:37    수정: 2012/03/13 17:3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특화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이용자의 연령대 및 사용 행태에 최적화된 특화 서비스를 통합한 ‘모바일 라이프팩(Life Pack)’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0대 청소년을 위한 ‘팅 라이프팩’ 2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자들을 위한 ‘프리T라이프팩’ 2종을 13일 출시한다. 오는 23일에는 60대 중반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골든에이지 라이프팩’ 2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청소년 위한 팅 라이프팩, 유해정보 차단된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팅 라이프팩’은 기본료 대비 최대 1만원 혜택을 강화한 ‘LTE 팅 34/42’요금제와 청소년 교육 콘텐츠, 각종 안심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해당 요금제에서는 T스마트러닝의 영어 멀티미디어 학습, 공부의 비법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가 무료 제공된다. T스마트러닝ⓣing, SmarT쌤 및 메가스터디, 하이멘토 등 제휴 교육 콘텐츠 이용시 데이터 통화료를 50% 할인해 주기도 한다.

‘팅 라이프팩’ 이용자에게는 안심서비스가 제공된다. 청소년들이 건전한 모바일 환경에서 통화료 걱정 없이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본 제공량 한도 소진시에는 서비스가 자동 차단된다. 또 문자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을 위해 문자 이용시 혜택금액 내에서 차감한도를 최대 3천원으로 제한했다. SMS는 13일부터 LMS는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골든에이지 라이프팩, 가족-친지간 무료통화

SK텔레콤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고객을 위해 기본료를 낮추고 월 최대 150분의 무료통화량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제공한다. ‘골든에이지 라이프팩’은 LTE골든에이지 15/34 요금제에 무료 통화 공유 서비스 및 보이스피싱 보험까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어르신들이 자식, 손자, 손녀들과 자주 통화하는 등 특정 소수와 통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이 지정한 3회선(망내)에 대해 ‘LTE골든에이지15’ 이용자는 영상통화 30분, ‘LTE골든에이지34’ 이용자는 음성통화 50분과 영상통화 100분을 무료로 받게 된다.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 개념도 도입했다. 어르신이 전화를 걸 때뿐만 아니라 자식, 손자, 손녀들이 어르신께 전화를 걸 때에도 무료통화 시간을 나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위험에 특히 취약한 점을 고려해,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 보험’ 상품을 ‘골든에이지 라이프팩’ 신규가입 고객에게 1년간 무료 제공한다.

■프리T 라이프팩, 음악-영화 감상 걱정없다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이용자들이 LTE 환경에서 부담 없이 고품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T 라이프팩’을 출시한다. 해당 요금제는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묶어 70% 할인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구체적으로는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LTE로 월 6천원에 별도의 데이터통화료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멜론 익스트리밍’ 상품, TV 프로그램 다시보기 10편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호핀TV 10 프리’다. ‘호핀TV 10 프리’는 2GB의 데이터 통화료와 묵어 기존 대비 72% 할인된 월 9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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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중 추가로 네트워크 게임, 영화 등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고객들이 LTE 네트워크를 통해서 즐길 수 있는 ‘프리T 라이프팩’의 혜택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LTE 대중화 시대를 맞아 연령대별 이용패턴과 콘텐츠 소비유형을 반영한 모바일 라이프팩을 출시하게 됐다”며 “외부 우수 콘텐츠 업체와 적극적인 제휴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생활가치 향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라이프팩 시리즈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