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시리, 어떻게 생겼을까?

일반입력 :2012/03/02 09:54    수정: 2012/03/03 01:58

정윤희 기자

‘시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애플 아이폰4S에 탑재된 음성인식서비스 ‘시리’의 모습을 상상해 디자인하는 콘테스트가 열려 화제다.

美 씨넷은 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3D 프린팅 업체 쉐이프웨이즈가 주최한 ‘시리’ 모습 디자인 콘테스트에 출품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했다.

1등을 차지한 작품은 사가디자인이 내놓은 ‘옴니사이언트(Omniscient, 모든 것을 다 아는) 시리’다. 해당 작품은 작은 인간의 얼굴 모양이 아이폰 케이스에서 돌출된 모습을 형상화해 다소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준다.

쉐이프웨이즈는 “이용자의 끊임없는 질문에 지친 시리가 아이폰4S에서 탈출하려는 느낌을 준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2위는 펑크록 헤어스타일의 여성 사이보그 헤드셋을 끼고 곡선형의 책상에 앉아있는 피규어가 차지했다. 에디 아돌프가 출품한 이 작품은 헤드셋을 통해 이용자의 질문을 받고, 또 대답하는 모습을 디자인했다.

이밖에도 여성 수퍼히어로의 모습을 한 시리, 너무 많은 질문에 과부하가 걸린 듯한 네모머리 로봇, 메탈 소재의 사과 중앙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형태 등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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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작품들은 쉐이프웨이즈의 3D 프린팅 서비스를 통해 직접 제작된다. 1등 작품인 ‘전지의 시리’는 이미 실제 아이폰 케이스로 제작돼 90달러(한화 약 10만원)에 판매 중이다.

다음은 출품돼 호평을 얻은 시리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