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깨워줘” “Setting the alarm”
애플 아이폰4S에 탑재한 음성인식서비스 ‘시리’가 한국말을 알아듣는 동영상이 화제다. 한국어 버전이 나왔다. 서울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인 유주완군이 지난 18일 유튜브에 게시한 것이다.
시리는 사람 음성을 인식해 원하는 기능 실행하거나 장소를 찾아주는 등 다양한 작업으로 눈길을 끈 서비스다.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만 지원한다. 동영상을 보면 “내일 우산이 필요합니까?”라고 시리에 묻자 국내 일기 예보를 분석, 설명해준다. “아침 9시에 깨워줘”라고 명령하니 알람을 설정한다. 메모장에 한국어 장문까지 자연스럽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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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어로 대답은 못하지만 상당한 발전이다. ‘발음 인식’이 예민해 ‘한국식 영어발음’에도 동문서답을 내놓은 시리가 우리말을 깨우친 것.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3월 아이패드3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의 정식 한국어 버전도 이 때 나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