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치과의료도 태블릿PC로”

일반입력 :2012/02/20 09:54    수정: 2012/02/20 10:31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치과용 솔루션을 통해 소규모 치과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치과 전용 솔루션은 ‘Tx시뮬레이터’ 등이다. 기존에 종이에 그려진 치아 그림에 펜으로 그려가며 구두로만 설명했던 것을 태블릿 PC상에서 첨단 3D 그래픽을 활용해 환자에게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신경치료, 발치, 임플란트 등 충치 치료와 교정 등 총 20개 카테고리의 치과 치료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환자의 치료 과정 이해 증진과 치과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치과전용 의자 유니트체어도 스마트하게 바뀐다. 기존에는 구강 X-레이사진 등을 확인하기 위한 PC와 LCD모니터가 의자마다 설치돼 관리에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PC마다 유선 인터넷을 연결해야 해 비용 부담도 컸다.

SK텔레콤은 태블릿PC로 기존 PC를 대체할 경우 와이파이 설치만으로 모든 태블릿 PC를 활용할 수 있어 유선인터넷 비용 절감을 통한 효율적인 치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태블릿PC용 구강 X-레이 뷰어는 내달 중 개발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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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신원덴탈과 의료솔루션 업체 해건과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1만3천여 치과에 ‘Tx시뮬레이터와’와 구강 X-레이 뷰어 솔루션 ‘PACS뷰어’ 판매를 본격화한다. 올해 안에 전국 치과의 30%인 3천900곳에 판매할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개인병원으로부터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요청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