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와이파이, 최대 30% 빨라진다

일반입력 :2012/02/16 10:02    수정: 2012/02/16 15:41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T와이파이 속도를 최대 30%까지 끌어올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쇼핑몰, 놀이공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사키는 제어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다음달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T와이파이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와이파이 제어기술은 ▲다중 접속 제어 기술 ▲최적 주파수설정 기술 ▲와이파이 이동 제어 기술로 이뤄졌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기존 대비 최대 30%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속도 저하 및 접속 단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T와이파이존 내 각 AP에 무선멀티미디어 익스텐션(WMM)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 기술을 접목했다. 다중 접속 제어 기술은 현재 인구 밀집 지역에 구축된 2만개 T와이파이존 지역에 내달까지 우선 적용되며, 올 상반기까지 전국 6만4천개 T와이파이존에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다중 접속 제어 기술과 최적 주파수 설정 기술 등의 적용을 통해 공공장소의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이 최대 3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AP경계 구간서 사용자별 신호를 자동 인지, 인접 AP로 신호를 실시간 자동 연결해 끊김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이동제어기술’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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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현재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T와이파이존에 시범 적용 완료됐으며, 상반기 중 확대 적용을 통해 인천문학구장, 대형쇼핑몰, 놀이시설, 대학교 등 인구밀집 주요 지역에 구축된 T와이파이존에 적용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와이파이 제어기술을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한 단계 높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와이파이 진화기술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