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김정일 추모카페 등 대응방침 마련

일반입력 :2011/12/19 17:05

정윤희 기자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법무부와 검찰, 경찰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와 검찰이 국내에 김 위원장의 분향소를 차리거나 조문 목적의 방북신청, 인터넷 추모카페 등이 등장할 경우를 대비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법성 여부를 검토한 후 법률적 혼란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경찰청 역시 김 위원장 추모 카페가 출현할 경우 적극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이버테러 등이 발생할 경우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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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법무장관은 이날 소식을 접한 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창세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에게 출입국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한상대 검찰총장도 혼란상황에 대비, 전국 검찰청에 경계강화 근무령을 내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12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사인은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인한 합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