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19일 오후 2시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주의’는 과거 7.7 디도스 공격 당시와 맞먹는 경보다.
방통위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방어를 위해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포털, 백신업체 등과의 공동대응체제도 구축했다.
청와대와 국회 등 정부주요기관 웹사이트 및 포털, 언론사 등을 목표로 한 악성코드 유포, 디도스 공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 개인의 주의도 필요하다. 본인 PC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으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않고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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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콜센터(국번없이 118)을 통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김정일 사망에 따라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한 공격이 우려된다”며 “민관 합동으로 인터넷 이용환경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