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이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23일 18시에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지난해 7·7 분산서비스공격(DDoS) 공격 시 ‘주의’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정부는 해킹, DDoS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DDoS 공격이 발생할 경우 피해확산을 신속히 방지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통신사업자·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해 유사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국회 등 주요기관 웹사이트와 민간 주요 웹사이트를 목표로 하는 악성코드 유포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과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 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118)에 전화하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