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단체들이 잇달아 논평을 내고 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김정일 사망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져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전경련은 “정부는 어떠한 상황변화에도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주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업도 현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경영활동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6자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유고사태가 발생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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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이번 사태가 북한리스크로 이어져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걱정하며 “우리 정부와 군은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 북한의 어떠한 급변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7천만 민족의 안전을 위해 미국·중국 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가는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12시 이후 175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오후 1시를 지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전일 대비 3.43% 내린 1776.93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