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원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특히 이날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틀 동안이나 북한이 발표를 연기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내부 권력투쟁으로 인한 타살된 것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언비어다” “왜 안나오나 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 “이제 무당도 겸업하냐?”는 등 냉소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이 여자의 정보라인은 국정원보다 막강하다”고 평을 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울러 김 위원장 사망 시각으로 알려진 17일 오전 8시30분은 평양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온하강으로 인한 심근경색이 사망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나이 든 병자가 아침 8시 30분에 기차에 있었다는 것부터 비논리적이라며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모순이 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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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한 누리꾼은 “이날 한 신문에는 평양의 대형마트를 김정은과 함께 현지 지도하는 사진이 실렸다”며 “사망원인을 육체적 피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은 이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사망 즉시 부검한 것이 이상하다”며 타살설을 주장했다.한쪽에서는 음로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정일의 사망원인이 설마 디도스 공격에 의한 건 아니겠지?”라고 말하는 등 SNS는 현재 김정일의 사망과 관련한 각종 루머로 북새통을 이루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