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성장세 지속…내년도 55%↑

일반입력 :2011/12/15 16:11

송주영 기자

내년 AMOLED 시장이 올해 9천만개에서 증가해 1억4천만개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OLED 전체 시장은 PMOLED까지 포함해 1억8천500만개로 추산됐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내년 AMOLED 시장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투자확대에 힘입어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총 시장도 내년에는 37% 성장해 올해 시장은 1억3천500만개 규모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PMOLED는 정체에 접어들 전망이다. 올해 PMOLED 시장은 지난해 6천900만개에서 4천500만개로 축소됐는데 내년에도 올해 규모의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는 “PMOLED는 기업 투자 중지에 의해 올해와 유사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 AMOLED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109%로 올해 확 커졌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세대 라인 가동이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AMOLED 비중은 OLED 시장에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OLED 시장의 AMOLED 비중은 66% 선이지만 72%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의 AMOLED 시장 규모 6억3천320만달러중 5억8120만달러를 차지했다. 시장 규모의 91%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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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어서는 LG디스플레이가 2천250만달러, 도호쿠파니오니어가 1천310만달러, 와이즈칩이 590만달러 등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규모에서는 도호쿠 등에 뒤졌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의 AMOLED 제품을 양산하고 있어 매출 기준으로는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출하량 기준으로 도호쿠는 290만개, LG디스플레이는 90만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내년 OLED 산업 이슈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AMOLED 패널 출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의 AMOLED 방향 ▲AUO의 AMOLED 생산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