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원격데스크톱 확장판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맥북,윈도PC를 망라한 이기종 컴퓨터 간 원격제어를 지원한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구글이 수 개월 간의 크로모팅(cromoting)작업을 거쳐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상에서 다른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롬 원격데스크톱 확장판(Chrome Extension BETA)’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크롬원격데스크톱 확장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공유하려는 사람이 원격 접속하려는 사람에게 접속코드를 제공해야만 한다. 보도는 지난 7일 구글이 발표된 크롬 원격데스크톱 베타버전(Chrome Remote Desktop beta version)이 기존의 전통적 OS에서 사용되는 브라우저 기반의 원격데스크톱 SW라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이러한 기능의 SW는 IT운영자용으로만 필요한 것이었지만 이 프로그램 등장으로 PC사용자들이 멀리서도 친지들의 컴퓨터나 자신의 컴퓨터에 접속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 크롬리모트데스크톱 베타는 크롬북이나 크롬브라우저를 통해 멀리 떨어져 설치돼 있는 서로 다른 컴퓨터가 서로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최초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측은 “이 SW는 또 서로 다른 플랫폼 간에도 완전히 인터페이스되는 프로그램으로서 크롬브라우저를 설치한 어떤 두 컴퓨터 간에도 상호 접속을 가능케 해 준다”면서 “윈도,리눅스,맥, 그리고 크롬북 모두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는 구글 크롬OS가 한편으로는 컴퓨터운영비용을 줄이고 싶어하는 조직,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원격운영이 매우 중시되는 조직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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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은 접속권을 제한해 원격운영이 이뤄질 때마다 접속허락(인증)을 받도록 해놓았다.
구글측은 “이 버전은 사용자들에게 단 한번의 인증코드 제공을 통해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접속하거나, 접속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며 “접속은 사용자가 지목한 사람에게 한번에 한해서 주어지며 공유세션은 보안이 완전히 보장된다”고 밝히고 있다.